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책이 인기입니다.
그의 철학과 말은 힘든 나에게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삶은 무너진 것이 아니다.”
말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고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 했습니다.
즉, 우리가 어떤 말을 쓰느냐가 사고를 규정하고, 그 사고가 곧 우리의 현실을 구성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정말 ‘나로 살고 있는지조차 묻지 않은 채 살아간다고 합니다.
사회가 준 이름표, 가족이 기대한 역할, 익숙한 말투와 사고방식 속에서 타인의 언어를 나의 언어로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비트겐슈타인은 타인의 언어로는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하며, 타인의 껍질을 깨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삶은 파도와 같아서 기쁨과 절망, 평온과 혼란이 반복됩니다.
마흔을 넘어서면 이 진폭은 더욱 크고 명확해지며,
기쁠 때는 기쁨을, 고통이 올 때는 그 고통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켜야 할 존엄이며, 외부에 기대지 않고 내면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삶
비트겐슈타인은 결국 사람들의 판단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했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으려 한것이죠
그는 평탄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가족 중 세 명의 형제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절망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바라보고 글로 남겼으며, 그것을 철학으로 승화하였습니다.
진짜 변화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된다.
고통과 절망을 덮거나 외면하지 말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해석하며,
절망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함정이 아니라, 더 깊은 사유로 이끄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후회
“만약에…”라는 말은 과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주며 현재를 무력화시킵니다.
후회가 깊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후회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말로 전환하라고 합니다.
말이 바뀌면 사고가 바뀌고, 사고가 바뀌면 삶의 방향이 바뀐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놀라울 정도로 나의 현상태에 꼭 필요한 조언이었습니다.
가장 와닿는 것은 만약에라는 말을 통해 후회스러운 과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언어를 찾고 실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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