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지옥일 때』라는 책을 집필했고 한국 유일의 '심리기획자'인 이명수 님은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타인의 마음을 무시하거나 짓밟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며, 이를 막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일상에서의 지옥
“적어도 여기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예로 들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지옥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통계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명수님은 정신과 의사인 아내와 함께 12년간 다양한 트라우마 현장에서 심리 상담 및 치유 활동을 해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안산에 거주하며 유족과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치유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지옥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그 지옥에서 어떻게 벗어나는가”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그는 감정의 ‘유효기간’을 정해놓는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합니다.
누군가 슬픔이나 상실을 1년, 2년 이상 느끼고 있다면 “아직도?”라고 묻는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었던 사회적 무관심과 압박이 더 큰 고통이었다고 밝힙니다.
인간의 심리적 고통은 물리적 고통처럼 수치화하거나 평균화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고통의 민감도, 반응,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면 타인을 의도치 않게 상처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작은 성취도 칭찬받지만, 성인이 되면 고통조차 무시당하며 타인에게 동일한 태도를 반복하게 된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이명수님은 사람에게는 각자의 속도가 있고, 나만의 속도를 존중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달팽이와 치타의 속도가 다르듯,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릅니다. 느린 속도를 비난하거나 기준을 강요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는 것입니다.
나만의 속도를 찾자
“너는 너의 속도로 살아가는 사람이라서 참 좋다”라는 아내의 말이 그에게 위로이자 확신이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며, 느린 것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무처럼 천천히 자라서 500년 후 그늘을 드리우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생각이 바뀌었어
삶이 괴로울 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마법의 문장’입니다.
정치인들이 자주 쓰는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인간은 시간에 따라 감정과 생각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감정의 무게를 덜어주는 길이라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어떤 관계에 헌신했더라도 지금의 내가 감정이 식었다면, 그 변화 자체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생각과 감정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물론 현실에서 무책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감정적인 상황에서는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유연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의 핵심은 좋은 인간관계라고 말합니다. 돈, 권력, 좋은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지지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입니다.
그는 부탄의 개념을 인용해 “원하는 것(WANT)”과 “필요한 것(NEED)”은 결국 같을 수 있으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인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삶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합니다.
삶이 지치고 힘들때 많은 위로의 말과 방법을 제시하지만,
그것이 더이상 와닿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견디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운동을 하면 기분전환이 되면서 우울감이나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명수님의 말처럼 '생각이 바뀌었어'같이 심플하게 내뱉고 다시금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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