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꼰대로 살지 말고 좋은 어른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교수는 지금 현대 한국 사회는 꿈이 사라지고 보편적인 질서가 무너졌다고 지적합니다
자기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회
많은 사람들이 50~60대가 되어서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타인에게 답을 구합니다. 이는 비극적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을 타인에게 물어본다고 합니다.
결국 정년 이후 삶에 대한 준비 없이 방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기 전에 자기를 한 번쯤 돌아보고 궁금해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정해진 마음
현대 사회는 정치나 가치관 면에서 ‘정해진 마음’에 갇혀 있습니다. 이러한 고정된 관념은 사고를 멈추게 하고, 대립과 분열만 남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정해진 마음에 빠지면 생각은 더이상 안 하고, 오히려 큰 목소리와 강한 주장만이 남습니다.
이로 인해 진영 싸움에 빠지고, 더 이상 세계와 나를 궁금해하지 않게 됩니다.
진짜 어른의 조건: 말과 태도의 질서
장자는 “말과 태도에 질서가 없으면 진짜 어른이라 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진짜 어른은 보편적 가치를 따르고, 편협하지 않으며, 여전히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입니다.
꼰대란 누구인가?
- 당연한 것이 너무 많고,
- 말이 많으며,
- 자기가 가진 관념을 진리로 믿는 사람
- 궁금증이 없고 자기 안의 고정된 마음에 갇혀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청춘은
- 당연한 것이 적고,
- 호기심이 많으며
-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얼마나 세계를 궁금해하느냐가 청춘과 꼰대를 가릅니다.
삶의 실력은 '자기를 궁금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탐구할 줄 아는 사람이 삶의 실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포부와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으며, 힘든 일을 하면서도 즐거움을 느낍니다.
교수는 군대 경험을 예로 들며, 군대가기 전에 자신의 포부가 분명했기에 군 생활도 고통스럽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꿈이 없는 사회는 방향을 잃는다
단순히 ‘기자가 되는 것’, ‘검사가 되는 것’처럼 뭐가 되고 싶은 직업을 꿈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진짜 꿈은 “말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처럼 방향과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직업은 선택되는 것입니다.
직업이 곧 꿈이 되면, 그 직업을 이룬 순간 성장이 멈추고, 삶의 동력도 사라집니다.
자기 일을 ‘자기에게 설명하라’
무작정 새로운 일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자기 삶의 의미와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삶과 일의 일체화를 이룰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몰입은 그때 생깁니다.
품격있는 인간으로 완성되기 위한 3가지 조건
-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으로 완성되기를 꿈꿔야 한다.
- 좋은 습관과 루틴을 가져야 한다.
- 강한 지식욕을 품어야 한다.
철학은 현실을 이해하는 도구다
장자나 철학은 현실을 떠난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바꿀 수 있는 힘입니다.
철학은 과학과 연결되어야 하며, 세계를 사유하고 관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개념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실력 있는 앎’을 추구해야 합니다.
야망과 포부가 있는 삶은 지치지 않는다
장자의 '대붕'처럼 계속해서 성장하고 날아가는 삶이 진짜 인생입니다.
존재론적 성장을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지치지 않습니다.
“힘든 삶”이 아니라 “힘들게 느끼는 자신”이 문제인 경우가 많으며, 자기 성장을 멈춘 순간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좋은 어른이되고 세상을 바르게 살려면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시작하는 내면과의 대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 일을 자신에게 설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대목에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인생은 미완성이지만, 진실된 내 인생을 살기 위해, 진정한 삶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실력을 갖춰
완생의 의미를 한 번쯤 느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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