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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증증외상센터 작가 이낙준의 이야기

by 외식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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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전문의
인기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자랑하는 웹소설 작가
 
이 모든 것이 한 사람 바로 이낙준작가입니다. 유튜브 사고실험에서의  그의 인생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과거 전교 1등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의대에 진학하고, 의사로서도 서울삼성병원에서 경력을 쌓았으나, 현재는 의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글쓰기를 32세에 시작했으며, 당시 이미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웹소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그는 병원에서의 삶이 너무 힘들고 고된 반면, 그 와중에도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일을 지속 가능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남지 않기로 결정하고 로컬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로컬 병원에서의 진료는 단조로웠고, 환자와의 상호작용(이비인후과는 거의 감기환자)도 의미가 적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취미로 시작한 웹소설이 의외로 큰 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진료를 쉬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그럼 코로나 끝날 때까지만 글을 써보자”는 가벼운 마음이 작가 전향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쓰는 방식 

 

처음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방식보다는, 많이 쓰는 방식으로 실력을 키웠고 이는 학창 시절 공부 방식과도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일단 위에서 던지고 나면 밑으로 스며들며 나무가 되는 경험을 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의 첫 창작 경험은 대학생 시절 본 무협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구려 유민이 당나라로 끌려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쓰려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글로 써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와 실제로 표현되는 결과물의 괴리를 느끼고, 글쓰기의 어려움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 후 본격적인 웹소설 데뷔작인 『군의관 이계가다』가 나오게 되는데, 그 계기는 이낙준이 웹툰 붐을 목격하고 병원 일상툰을 구상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인턴·레지던트 시절 인상 깊은 날들의 메모를 남기기 시작했고, 군의관이 되면서 시간이 생기자 이를 바탕으로 웹툰을 그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상상 속 그림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그림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쪽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는 창작에 있어 "형식보다는 소재와 사람들의 반응이 더 중요했다"라고 말합니다. 남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먼저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빠르게 실행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그에게 좋은 성과를 안겨줬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글쓰기의 핵심은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지 않고, 계속해서 써보며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 합니다.
 
그는 글을 쓰면서 내면의 감정을 해소하고, 창작 자체가 일종의 자기치유적 놀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똑똑한 사람은 뭘 해도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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